충남농아협회 청년회원, 논산 선샤인랜드서 특별 체험… “소리 없는 도전 빛났다”

논산문화관광재단, 사회적 포용 가치 담은 체험 프로그램 운영… 높은 만족 속 성료

강승일

2025-12-10 17:28:18

 

 

 

 

충남농아협회 청년회원, 논산 선샤인랜드서 특별 체험… “소리 없는 도전 빛났다”

 

[세종타임즈]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지난 6일 충남농아청년회 회원 20여 명을 초청해 논산 선샤인랜드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장애·비장애 구분 없는 포용적 관광문화를 실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농아협회 청년회원들이 논산의 대표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선샤인 스튜디오’와 한국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 ‘1950 스튜디오’를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밀리터리 체험관에서 진행된 팀 단위 체험 활동은 큰 호응을 얻었다. 청각장애 특성을 고려해 음성 대신 눈빛과 수어로 작전을 수행하며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집중력과 팀워크가 더욱 빛났다.

 

재단은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고 시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는 등 안전 관리와 소통 지원에 만전을 기해 참가자들의 편안한 체험을 도왔다.

 

한 참가자는 “가장 재미있고 만족스러운 체험이었다”며 감사를 전했고, 또 다른 청년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진호 논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사회적 약자가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편견 없는 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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