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지난 28일 우진물류가 폐업을 신고하고 이 곳에서 일하는 GM부품물류지회 조합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보낸 것에 반발해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1일 대전노동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물류센터 직영화와 고용승계를 한국GM에 요구했다.
권현구 대전충북지부 지부장은 “세종물류센터 노동자들은 지난 7월, 금속노조 지엠부품물류지회를 설립하고 원청과의 차별 해소, 노동조건 개선, 그리고 원청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했다”며 “이어 수십 년간 불법파견으로 운영된 것에 대한 직접고용 및 정규직 전환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돌아온 것은 집단해고였다. 하청업체인 우진물류는 지난 달 28일, 한국GM과의 계약이 종료되어 업체를 폐업한다며 전체 직원에게 해고통지서를 발송했다”며 “20년간 하청업체 변경 시에도 고용승계는 빠짐없이 이뤄졌고, 우진물류는 10여 년간 문제없이 사업을 지속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계약이 종료되고 전원 집단해고되는 것은 한국GM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GM이 노동조합 설립과 불법파견 소송이 진행되자, 업체를 폐업시키고 노동자들을 집단해고하여 고용불안을 증폭시키고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 한다”며 “실제로 한국GM 박 모 상무는 지회 임원들을 만나 ‘GM이 직접 왔다. 우리랑 얘기하자. 정규직 전환하겠다’고 공언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는 계약 해지와 집단해고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본부장은 “수십 년간 하청노동자들을 쥐어짜 매년 수천억의 수익을 올려온 물류센터에서 벌어진 이번 횡포에 대해 한국GM의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한국GM은 집단해고 철회, 세종물류센터 직영화, 고용 승계라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드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금속노조는 “원청의 횡포에 하청노동자들의 삶이 무너지는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투쟁을 벌여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번 집단해고는 지난 8월 국회에서 원청 회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과된 노조법 2조 개정안의 취지를 한국GM이 무시하는 처사로 사회적 열망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