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공주시는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기술센터 청사 30주년 기념 농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공주농업의 새로운 미래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0년간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 공주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 농업 단체장,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날 공주시는 새 농업 비전으로 ‘스마트한 공주농업, 안전한 공주농촌’을 제시했다. 이번 비전은 ▶지속가능 ▶혁신 ▶상생 ▶변화 ▶협치 등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공주 농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먼저 기후 변화, 농촌 인구 감소 등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빅데이터·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도입과 정밀농업 기술 고도화 등을 추진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인력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돈 버는 농업’ 실현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주요 작목의 체계적 육성, 맞춤형 농가지원, 지역 먹거리 순환 체계 구축, 해외 판로 확대 등을 통해 농업이 실질적인 경제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공주시는 ‘안전한 농촌’ 조성을 위해 농업재해 예방 인프라 확충, 가축전염병 차단 시스템 강화,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 등 농촌 안전망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희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청사 개청 30주년을 맞아 공주농업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철 시장은 “새로운 비전은 공주농업의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자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농업인과 함께 공주농업의 다음 30년을 힘차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