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독감 급속 확산… 어린이 예방접종 서둘러야”

46주차 독감 의사환자 지난해 대비 14배↑… 고위험군 신속 접종 당부

이정욱 기자

2025-11-30 10:06:51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확산함에 따라 어린이를 포함한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권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감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월 9∼15일) 기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사환자 수는 6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명 대비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공동생활시설을 중심으로 7∼12세 어린이에서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 아동)까지는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는 세종시 보건소 누리집(sejong.go.kr/health.do)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영 세종시 보건소장은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가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등 호흡기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은 특히 신속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독감은 고열, 근육통, 기침 등 일반 감기보다 증상이 강하게 나타나며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예방접종이 중증화 위험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며 어린이·청소년·임신부·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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