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니어폴리스, 올해 활동 마무리… 자전거 절도 41% 감소 ‘성과’

퇴직 경찰관 10명 치안 보조 활동… 내년 15명으로 확대 운영 예정

이정욱 기자

2025-11-30 09:57:32

 

 

 

세종 시니어폴리스, 올해 활동 마무리… 자전거 절도 41% 감소 ‘성과’

 

[세종타임즈] 퇴직 경찰관으로 구성된 ‘세종 시니어폴리스’가 30일 올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니어폴리스는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세종경찰청, 세종종합사회복지관, 세종재향경우회가 지난 2월 협력해 출범한 치안 보조 사업으로, 지역 치안 강화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총 10명의 시니어폴리스는 하교 시간대 학원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절도 예방,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지도 등 현장 중심의 치안 보조 역할을 수행했다. 혹서기에는 도심 대형마트에서 기초질서 계도 활동을 진행했으며, 전국적으로 어린이 납치 사건이 발생했던 시기에는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며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활동 효과는 자전거 절도 건수의 감소로도 나타났다. 세종시 자전거 절도는 지난해 2~11월 191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13건으로 약 4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시니어폴리스의 현장 순찰과 질서 유지 활동이 절도 예방에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무질서하게 방치된 자전거를 정리하며 보행 안전과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해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는 내년 시니어폴리스 인원을 15명으로 확대해 활동 분야를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남택화 세종자치경찰위원장은 “세종경찰청, 세종종합사회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내년에도 시니어폴리스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역 치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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