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한솔동서 1박 2일 소통

재정난 해결 위한 교부세 개선 필요성 강조… 주민 요구사항 직접 청취하며 현장 점검

이정욱 기자

2025-11-30 09:50:11

 

 

 

최민호 시장, 한솔동서 1박 2일 소통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추진, 첫마을IC 조성, 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 시의 핵심 현안을 주민과 공유하며 민생 의견을 들었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한솔동에서 주민 50여 명과 함께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소통 행사를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20번째로 진행된 행사다.

 

최 시장은 첫마을3단지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본격 가동되면 조치원은 과거의 활력을 되찾고 신도심의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확정으로 첫마을IC 추진에도 탄력이 붙은 만큼 시민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종시 재정난과 관련해 “국가시설은 늘고 편의시설도 확충되고 있지만 그만큼 유지관리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시·도지사 회의에서 교부세 지원 개선 필요성을 직접 건의했고, 대통령께서도 ‘일리가 있다’며 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 개정이 필요한 어려운 과제지만 시민이 힘을 모아준다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금강수변공원 둑방길 환경 개선 ▶한솔동 백제고분군 보존·정비 ▶세종보 운영권 문제 등 생활불편 및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세종보 관련 질의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보는 도시 설계 초기부터 포함된 시설이며 충분한 수량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설계를 환경부가 했어도 운영권은 지자체가 가져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솔동 백제고분군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세종시 최초 국가사적인 만큼 세종을 대표하는 역사·관광 명소로 키우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안내시설 구축, 보수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통 간담회 이후 최 시장은 단지 내 경로당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금강수변공원을 찾아 시설물 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며 1박 2일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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