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 전국 학교지원 전담기구의 ‘모범 모델’로 부상

 전남교육청 방문단과 우수사례 공유… 학교 업무경감 정책 전국 확산

이정욱 기자

2025-11-27 09:08:37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 전국 학교지원 전담기구의 ‘모범 모델’로 부상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가 성공적인 학교 업무경감과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전국 학교지원 전담기구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교지원본부는 27일 세종시교육청에서 전남교육청 소속 목포, 무안, 신안 지역 학교지원 전담기구 업무담당자들과 협의회를 열고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남 지역의 요청으로 추진됐으며, 세종의 현장체험학습 지원 모델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학교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지원본부는 현장체험학습 컨설팅, 사전답사, 보조인력 지원, 학생 수송 차량 임차 등 실제 시행 중인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소개했으며, 예산 편성 기준, 인력 배치 방식 등 실무 상담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학교지원본부는 단순히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전국 학교지원 정책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충남, 전북 등 전국의 학교지원 전담기구가 세종을 잇달아 방문해 지원 체계 구축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특히 세종의 80여 개 지원사업은 학교 구성원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교육활동 중심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지원본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전국 학교지원 전담기관 기관장 협의회를 세종에서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인천시교육청학교지원단, 대구학교지원센터 등 여러 기관장이 참석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으며, 세종학교지원본부가 초대 주관기관으로 선출됐다.

 

전남 방문단 관계자는 “세종의 선도적인 학교지원 체계는 다른 지역에도 큰 참고가 된다”며 “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전남 지역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여러 지역에서 세종을 찾고 있다는 사실은 세종의 학교지원 모델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선도 지역으로서 우수사례 확산과 제도 개선을 적극 이끌어 교육활동 중심 학교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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