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학사 장편 영화 〈우리의 이름〉 언론시사회 성료

학생 주도 제작 시스템 주목… ‘2025 스크린을 빛낸 독립영화’ 선정

이정욱 기자

2025-11-26 07:33:41

 

 

 

 

한국영상대학교, 학사 장편 영화 〈우리의 이름〉 언론시사회 성료

 

[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는 학사 장편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영화 〈우리의 이름〉(감독 이상록)의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하며 실무 중심 영화 제작 교육 시스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우리의 이름〉은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이 학생 주도로 운영된 프로젝트형 학사 장편 제작 작품이다. 감독, 촬영, 미술, 편집, 사운드 등 전공별 학생들이 실제 영화 제작 현장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협업했으며,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실습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백상예술대상’이 선정한 ‘2025 스크린을 빛낸 한국 독립영화 10편’에 이름을 올리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영화는 오는 11월 26일 전국 개봉 예정이다.

 

영화는 특성화고 출신인 이상록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업고 학생들의 현실적 진로 고민과 성장, 우정의 균열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시사회 현장에서 관계자들은 “신인 창작자의 감각과 학교의 제작 교육 시스템이 결합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며 호평했다.

 

이상록 감독은 무대인사에서 “학생이 장편 영화를 완성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마련된 학교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현장에서 요구되는 협업 방식을 학교 안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교육 현장이 산업계의 요구 기준을 정확히 반영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작품은 당진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사업,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세종 R.I.S.E 사업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학생들이 직접 로케이션 협의, 행정 절차, 지자체 및 기관 협업 등을 수행하며 지역-대학-산업 연계 모델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이미 차기 학사 장편 제작 프로젝트 〈Keep Roll〉(가제)에 착수했으며, 〈우리의 이름〉을 통해 검증된 학생 중심 제작 시스템을 확장해 지역 기관 협업과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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