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무빙가든: 식물의 감각’ 연계 공연 개최

식물과 예술의 만남… 마술쇼·현대무용으로 자연 속 감각 깨운다

이정욱 기자

2025-11-13 18:31:15

 

 

 

 

국립세종수목원, ‘무빙가든: 식물의 감각’ 연계 공연 개최

 

[세종타임즈]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오는 11월 15일, 22일, 29일에 국립세종수목원 특별전시온실에서 특별전시 ‘무빙가든: 식물의 감각’과 연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자연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수목원을 단순한 식물 감상의 공간을 넘어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11월 15일과 22일에는 식물이 소리와 진동을 감지하는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기획된 관객 참여형 마술 공연 ‘식물, 마법에 걸리다: 식물의 감각을 깨우는 마술쇼’가 펼쳐진다. 

 

이 공연은 마술과 퀴즈, 레크리에이션을 결합해 교육적 요소와 오락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11월 29일에는 세종 지역 예술단체 ‘안다미로아트컴퍼니’를 중심으로 ‘고블린파티’, ‘팟댄스프로젝트’가 함께하는 현대무용 공연 ‘안다미로 옴니버스3’가 진행된다. 

 

이번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총 4편의 개성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며, 인간의 감각·감정·관계를 현대무용이라는 예술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공연 장소인 특별전시온실이 자연 속 무대로 확장되면서 관객은 무용수의 움직임과 식물이 어우러진 공간을 함께 호흡하며 감상할 수 있는 몰입형 공연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공연은 자연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시민들에게 감성적 휴식을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목원이 시민들의 삶 속에서 예술과 쉼이 공존하는 열린 무대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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