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부위원장 임명… “행정수도 완성과 지속가능한 세종 실현에 총력”

이정욱 기자

2025-11-13 18:26:09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세종타임즈] 더불어민주당이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5극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행정수도, 5극3특 중심의 국가균형성장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과 분야별 정책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태년 위원장, 강준현·김영배·박수현·이해식 수석부위원장,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이 참석해 균형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균형성장특위는 앞서 지난 11일, 김태년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법적 토대 마련에도 본격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가균형성장론을 처음 제안한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조 부위원장은 “이번 임명은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공식화한 것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교통망 구축, 자족기능 확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세종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 활동을 통해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국정과제 내 ‘행정수도 세종 완성’ 반영, 균형발전에서 균형성장으로의 정책 전환 등을 제안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균형성장 실현과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부위원장은 국정기획위 정치행정분과 균형발전팀장, 국가균형성장특위 행정수도팀장, AI정부팀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대선 당시에는 국토공간혁신TF팀장으로 활동하며 서울 중심의 국가균형발전에서 탈피해 ‘국토 중심 성장전략’으로의 전환을 제안한 바 있다.

 

출범식에서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구축과 5극3특 전략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자치권 강화와 특례 확대 방안’을, 박승원 위원장은 ‘자치분권 기반 국가균형성장’을, 강준현 수석부위원장은 ‘충청권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성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균형성장특위 출범을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 지방자치권 강화, 자족도시 육성 등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국회 입법 활동과 정부 정책 건의 등을 통해 실질적인 균형성장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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