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의 풍부한 미식 자원을 발굴하고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종미식탐험’ 프로그램을 11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도심과 구도심에 숨어 있는 세종의 다양한 맛집을 시민들과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직접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국내 최초 레스토랑 가이드 발간사인 블루리본 서베이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도 높은 맛집 선정을 진행했다.
‘세종사랑맛집’은 읍·면·동의 추천을 받은 업소와 블루리본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총 44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본점이 아니거나,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 표시법 위반 전력이 있는 업소는 제외됐다.
현장 평가는 사전 고지 없이 방문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식·양식·카페 등 다양한 분야의 식당이 포함됐다. 전체 선정 업소 중 70% 이상이 시민 추천을 받은 업소로, 세종의 숨은 미식 자원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은조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은 “세종의 맛집은 서울 등 대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며 “선정 수가 제한돼 더 많은 곳을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맛집들은 세종미식여행 누리집, 전용 책자, 지도, SNS 등을 통해 소개되며, 11월 중 맛집 방문 시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세종오식(世宗五食)’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1박 2일 미식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세종대왕처럼 먹고 마시는 콘셉트로, 지역 대표 맛집, 조치원 골목,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며 총 다섯 끼 식사를 포함한 일정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11월 중 총 4회 진행되며, 7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또한, 세종의 식재료와 음식을 주제로 한 ‘미식세미나, 세종의 식탁’도 진행된다. 11월 12일과 22일에 각각 ‘산장가든 떡갈비의 비밀(맛 이야기)’, ‘싱싱장터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밥상(요리 이야기)’이 개최되며, 재단 누리집을 통해 세종시 내 3만 원 이상 소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종의 특색 있는 미식 자원을 활용해 도시의 관광 매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세종의 맛과 멋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