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제102회 정례회 의정브리핑 개최

임채성 의장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 심사로 책임 있는 의정활동 펼칠 것”

이정욱 기자

2025-11-10 17:01:58

 

 

 

세종시의회, 제102회 정례회 의정브리핑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는 11월 10일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제102회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의정브리핑을 열고, 올 한 해 주요 의정활동을 점검하고 내년도 의정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임채성 의장은 “입동을 지나며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 의정활동을 차분히 마무리하고, 내년도 의정 방향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세종시의 도약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특히 이번 제102회 정례회에 대해 “2026년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등을 통해 시정을 되짚고 시민의 삶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제출된 예산안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심사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11일부터 12월 15일까지 35일간 진행되며, 시청과 교육청의 예산안, 조례안, 주요업무 보고 등 총 66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본회의는 총 4차례 열릴 예정이며,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긴급현안질문, 예산안 심의 및 의결 등이 포함된다.

 

특히 김현미 의원의 ‘세종시 재정 전반에 관한 긴급현안질문’, 김효숙 의원의 ‘학생 이동권 보장 촉구 질의’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이 본회의를 통해 다뤄질 예정이다.

 

의회는 올해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아산 신정호 일원을 방문해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으며, 전동면 솔티마을에서 식품안전 관리 개선 논의를 진행했다. 교육안전위원회는 세종시교육협회와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별위원회 활동도 이어졌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추진 특별위원회는 합강동 선수촌 건립 현장을 방문해 공정 상황을 점검했고, 미래전략수도완성특별위원회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를 환영하며,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철도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의원연구모임도 활발히 운영됐다. 5개 연구모임은 정책 제안과 관련 연구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임 의장은 “이들 연구결과는 정책의 기초자료이자 방향 설정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회는 구성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도 힘썼다. 10월에는 ‘예산심의 실전기법’ 교육을 통해 예산서 분석과 심의보고서 작성 실무 역량을 강화했으며, 김덕중 의회사무처장이 진행한 ‘세종시 탄생과 의회 역할’ 강연을 통해 의회의 정체성과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신규 직원들은 도시재생 현장을 찾아 지역 이해도를 높였다.

 

임채성 의장은 “이번 정례회는 제4대 의회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예산심사로, 시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철저히 심사하겠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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