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남도의회 안장헌 의원이 10일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흠 지사의 국정감사 수감 태도에 우려를 표하며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도민들이 오히려 도정을 걱정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에 도지사가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은 충남도정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정무적 판단과 협력의 자세로 도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충청남도의 교육투자 예산의 감소세를 지적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도가 초·중·고 교육을 위해 투자한 1인당 예산은 △2023년 170만원△2024년 160만원△2025년 140만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8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안 의원은 “교육비 투자는 지역의 미래경쟁력을 증명하는 핵심 지표”며“충남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투자하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말할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초·중·고 학생 1인당 예산이 해마다 줄어든다는 것은 도의 재정기조가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외면하고 있다는 신호”며 “교육예산을 재정적 효율성 관점이 아닌 장기적 인적자원 투자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끝으로 “충남도의 예산은 결국 도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선택의 문제”며 “도 차원의 공공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투자가 병행된다면 도민의 편익도 함께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고 당부했다.
공주 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안 의원은 1976년생으로 제6대·7대 아산시의회 의원을 거쳐 제7회, 제8회 지방선거 당선을 통해 충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며 아산과 충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했으며 현재는 충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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