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2025 공주 차세대 작가전

COSMOS 이성용 展 개최

강승일

2025-11-07 14:56:13




차세대 작가전 이성용 포스터 (공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공주문화관광재단은 11월 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아트센터고마에서 ‘2025 공주 차세대 작가전-COSMOS 이성용 展’을 개최한다.

‘2025 공주 올해의 작가전’은 ‘공주 차세대 작가전’은 지역의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실험적 시도와 창의적 감각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도예가 이성용의 개인전으로 전통 분청사기의 미감 위에 현대적 조형 감성을 더한 도자 세계를 통해 ‘기품·유희·우주’를 아우르는 예술적 사유를 선보인다.

이성용 작가는 “예술은 벽이 아니라 문이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도자를 만들어왔다.

그의 작업은 유년기의 감수성과 키덜트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장난감과 캐릭터, 일상의 오브제를 도자의 언어로 재해석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흙이 빚어내는 유머와 따뜻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시의 중심이 되는 ‘달항아리’연작은 달의 변화 과정을 15점의 항아리로 풀어낸 대표작으로 ‘어둠과 빛,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의 순환을 상징한다.

작가는 “내가 나를 드러낸다는 것은 곧 나의 우주를 펼쳐 보이는 일”이라며 도자를 개인적 우주와 사유의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이와 함께 전통 분청기법에 팝아트적 색채를 결합한 ‘ㅅ 조명’, ‘도깨비불 홀더’시리즈도 전시된다.

친숙한 형태 속에 유머와 실험성이 공존하는 이 작품들은 현대 도자의 새로운 조형 가능성을 제시한다.

황찬연 미술평론가는 “이성용의 도자는 전통과 현대, 일상과 초월의 경계를 오가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며 “그의 ‘COSMOS’는 흙으로 빚은 하나의 우주이자, 삶의 본질을 비추는 사유의 그릇”이라고 평했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는 “이성용 작가는 전통 도자의 뿌리를 기반으로 현대적 감성과 철학을 더한 젊은 예술가”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도자 예술이 지닌 잠재력과 차세대 작가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아트센터고마 전시실1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중 공주문화관광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가 인터뷰 및 전시 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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