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종시 빛트리 축제, 11월 22일 개막

예산 전액 삭감에도 시민들이 만든 희망의 불빛… 세종의 겨울, 빛으로 물들다

이정욱 기자

2025-11-07 08:24:38

 

포스터

 

[세종타임즈]  시민의 힘으로 되살아난 ‘2025 세종시 빛트리 축제’가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39일간 이응다리 남측 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추진단과 세종시교회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사랑 시민연합회, 문화예술단체, 지역 상인회 등 총 65개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다시 시민의 힘으로! 세종의 겨울,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예산 전액 삭감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모금으로 추진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빛트리 축제는 세종시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 잡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점등식은 22일 오후 7시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서 열린다. 점등식에서는 대형 성탄트리, 골든 볼, 빛 터널 등 다채로운 빛 조형물이 일제히 점등되며 세종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주말 버스킹 공연, 크리스마스 마켓, 시민 참여형 트리 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져 겨울의 낭만과 공동체의 따뜻함을 전할 계획이다.

 

세종시 빛트리 축제 상임대표인 임인택 목사는 “예산 삭감이라는 아쉬운 상황에도 시민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세종의 희망”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세종의 밤이 더욱 따뜻하게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 운영을 위한 시민 모금은 오는 11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역기업과 교회, 단체 등과 협력해 시민 중심의 축제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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