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친보행자 교통연구모임, 활동 마무리…보행환경 개선 정책 제안

정류장 안전거리·신호체계 등 개선방안 도출…세종시 교통정책 반영 기대

이정욱 기자

2025-11-06 16:12:32

 


 

 

세종시의회 친보행자 교통연구모임, 활동 마무리…보행환경 개선 정책 제안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대표 최원석 의원)이 지난 5일 의회청사에서 제6차 간담회 및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며 올해 활동을 공식 마무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원석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영현, 김현미 의원 등 연구모임 회원들과 세종시청 대중교통과·도로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세종시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결과를 공유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류장 구조로 인한 보행자 사고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정류장과 횡단보도 간 안전거리 확보 ▶정지선 이중 표시 ▶보행로·차도·PM(개인형 이동장치) 구역 색상 구분 ▶BRT 접근 감응형 신호체계 구축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최원석 대표의원은 “회원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제언이 가능했다”며 “세종시 BRT는 전국적인 모범사례지만, 보행자 안전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 성과가 시의 정책 수립과 예산 반영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현 의원은 “무단횡단 예방과 보행자 신호 인지 강화를 위해 ‘적색잔여시간’ 도입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은 “정류장 주변과 횡단보도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공간부터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의 세심한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구모임은 올해 진행한 연구 성과를 세종시의 향후 보행안전정책 및 관련 제도 개선의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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