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신봉초, 책과 함께 성장하는 ‘책들의 가을맞이’ 독서 축제 성료

책과 함께하는 오감체험,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는 교육’ 실현 -- 책향기로 가득한 학교, 책공방 활동으로 학생 주도 독서문화 조성

이정욱 기자

2025-11-04 09:07:01




조치원신봉초 책과 함께 성장하는 책들의 가을맞이 독서 축제 성료1 (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타임즈] 조치원신봉초등학교(교장 김미화)는 2025년 10월 30일(목)에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 학생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책들의 가을 맞이’독서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전교생이 참여한 독서 체험형 행사로 ▲책과 가을 ▲책과 캐릭터 ▲책과 놀이 ▲책과 글 ▲책과 판자지 등 다섯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총 20개의 책공방이 운영됐다.

책공방에서는 책 내용을 다양한 만들기와 놀이 활동으로 확장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독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책으로 만나는 오감 체험의 축제’를 주제로 한 이번 책공방에서는 그림책 속 이야기를 보고 듣고 만들고 느끼는 다감각적 독서 경험이 제공됐다.

‘다람쥐는 모를 거야’로 도토리 모빌 만들기, ‘낙엽 스낵’으로 가을 낙엽 썬캐쳐 제작, ‘별을 삼킨 괴물’로 LED 괴물 친구 만들기 등 학년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운동장에서 진행된 낙엽 다이빙 대회, 책드민턴, 책탑 쌓기 활동은 놀이와 독서를 결합해 책의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학부모·교사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운영한 협력형 독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사는 교육과정 연계형 책공방을 기획·운영했고, 학생 독서동아리는 키링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체험 부스를 통해 후배들과 소통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혔다.

학부모 독서동아리는 떡볶이, 팝콘, 마시멜로 굽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정서적 감동을 전했다.

행사 전부터 도서관·교실·체육관 등 학교 곳곳이 책 향기로 꾸며졌으며 축제 당일에는 학급별 순환 체험 방식으로 운영되어 학교 전체가 활기와 웃음이 넘치는 책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축제 이후에는 학년별 독서 골든벨이 열려 학생들이 스스로 읽은 책을 바탕으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우리 가족 독서동아리’, ‘온가족 필사 공책 쓰기’등 가정 연계 프로그램으로 독서 문화가 학교 밖으로 확장되고 있다.

책공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과 관련된 재미있는 활동을 하다 보니 책이 친근하게 느껴졌고 체험에서 본 책을 도서관에서 꼭 읽어보고 싶어요.”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화 교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상상하고 표현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배움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 독서활동과 도서관 중심 교육을 통해 책과 함께 성장하는 조치원신봉초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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