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경제활력지원금 절약한 예산으로 지급

치밀한 재정전략으로 기금 조성... 2023년 지방채 전액 상환

강승일

2025-11-03 15:58:34




제천시청 전경



[세종타임즈] 제천시가 치밀한 재정 전략을 바탕으로 건전한 재정 운용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조성해 장기적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2023년에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하며 ‘채무 제로 도시’로 도약했다.

제천시는 민선 7기 동안 1,002억원을 조성해 400억원을 사용하고 602억원을 적립했으며 민선 8기 들어서는 1,842억원을 조성해 861억원을 사용하고 981억원을 적립했다.

이번에 지급되는 경제활력지원금 270억원 역시 이러한 기금에서 충당된 것으로 지방채나 추가 부채 없이 마련된 예산이다.

이에 따라 270억원을 사용하고도 2025년 연말 기준 기금 잔액은 1,58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제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방채 102억원을 모두 상환, 지방채 제로화 시대를 열었다.

이는 재정 효율화를 위한 치밀한 계획과 절약 행정의 결과로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시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정책으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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