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함께 거두다- 나성유치원 학부모와 함께한 추수활동-

이정욱 기자

2025-10-26 13:34:17




fb5c9dfe5a03 (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세종타임즈] 나성유치원(원장 이옥순, 이하 나성유)은 10월 23일(목), 학부모와 유아가 함께하는 ‘가을 추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봄 학부모와 함께 시작한 모내기에서부터 가을의 수확까지 이어진 벼농사의 마무리로 한 해 농사의 과정을 함께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나성유는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전 과정을 학부모와 함께 진행하며 가정과 유치원이 협력하는 생태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주말마다 각 반이 돌아가며 텃논에 물을 대고 벼를 돌보는 과정 속에서 유아와 학부모는 생명의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연의 순환을 배웠다.

추수 당일 유아들은 학부모와 함께 논에 들어가 벼를 베고 홀태를 이용해 탈곡하며 볏단을 묶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어 절구로 벼 껍질을 벗기고 키질을 하며 벼가 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몸소 익혔다.

수확한 쌀은 ‘쌀 저금통’에 모아 풍요의 기쁨을 나누었으며 이후 지게를 지고 공원을 걸으며 전통 농기구의 쓰임을 배우고 쌀강정을 나누어 먹으며 쌀로 만든 음식의 다양성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추수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유아들이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농부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며 함께 땀 흘린 가족과 친구가 하나가 되는 공동체적 배움의 현장이 됐다.

이옥순 원장은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경험하며 농사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운 시간이 됐다.”며, “이러한 경험이 아이들로 해금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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