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청주시립무용단은 제52회 정기공연 ‘바라기-동행.waiting’을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한국춤평론가협회 평론가상과 춤연기상 수상작으로 이문재 시인의 ‘오래된 기도’ 시를 모티브로 해 사람을 기다리고 때를 기다리고 평화를 기다리고 무엇보다도 하나 됨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적 창작춤을 기반으로 소리, 영상, 연주, 설치미술 등 융복합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다원적 무대를 선보임과 동시에 시대적 성찰과 인간의 관계성에 대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바라기’는 순수 우리말로 ‘바라보다’, ‘기다리다’의 뜻을 지니고 있다.
단어 속에 담긴 정서를 현대무용 어법으로 확장해 기다림과 동행, 그리고 삶 속에서의 희망을 담아내며 인간관계 속의 갈등과 화합, 상처와 치유를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표현하며 관객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자 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움직임, 감각적인 무대 연출, 서정적인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무용단의 예술적 정체성과 실험적 시도를 동시에 보여준다.
또한 다채로운 군무와 솔로 듀엣 장면이 교차하며 관객들에게 감각적인 긴장과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무용단의 성숙한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과 함께 삶의 여정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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