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청북도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연풍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풍은 조령 3관문과 이화령고개 등으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트레킹과 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군은 2027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연풍으로 오는길 ▲연풍여행자플랫폼 ▲안전한 자연쉼터 연풍 등 3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군은 먼저 ‘연풍으로 오는길’ 사업의 일환으로 연풍면 행촌리와 삼풍리 일대의 노후 가로등 149개소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했다.
새로 설치된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보다 2~3배 밝고 전력 소모가 적은 고효율 제품으로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도 크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교체 이후 야간 보행 불안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행촌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밤길이 어두워 걱정이 많았는데, 가로등이 바뀐 뒤 훨씬 밝고 안전해졌다”며 “마을 분위기까지 환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은 자전거 여행객과 관광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연풍여행자플랫폼’ 조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자전거 스테이션, 전시관, 관광거점공간, 여행자휴게소 등이 들어서며 플랫폼 인근에는 ‘연풍여행자 어울림마당’ 이 조성돼 자전거 보관소와 광장이 함께 마련된다.
향후 자전거 행사와 지역 축제가 열리는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자연쉼터 연풍’ 사업을 통해 연풍시장 주변에 주민과 여행객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쉼터도 조성한다.
현재 토목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후에는 휴식과 교류가 가능한 도심 속 쉼터로 새롭게 단장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연풍면 도시재생사업은 지역의 오래된 공간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연풍이 머무르고 싶은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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