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면, 어르신 리마인드 웨딩사진 촬영으로 행복한 추억 선물

80세 이상 노부부 7쌍 초청,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을 다시 담다

강승일

2025-10-13 10:50:03




지난 12일 지곡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진행된 어르신 리마인드 웨딩촬영 행사 (사진제공=서산시)



[세종타임즈] 서산시 지곡면에서는 10월 12일(일) 오전 8시 30분부터 지곡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관내 80세 이상 노부부 어르신 7쌍(14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리마인드 웨딩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곡면 주민자치회(회장 정진영)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가 앞장서 세대 간 공감과 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추진됐다.

2년 전 ‘눈부신 하루’에 이어 올해에는 ‘오래전 그날을 기억하며’라는 주제로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민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3개 마을에 고령자 6쌍, 장수부부 1쌍을 선정해 진행했다.

촬영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결혼하던 그날로 돌아간 듯 설레었고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정진영 주민자치회장은 “촬영 준비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욱순 지곡면장은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촬영된 사진은 지곡면 주민총회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지곡면 홍보자료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또한, 주민자치위원과 어르신들이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 전 과정은 KBS1 TV ‘충청은 오늘’ 프로그램(내 생에 봄날을 담은 인생샷)에서 촬영해 10월 22일(수) 오후 5시 40분, 약 20분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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