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야구장 가는 길’ 경관개선…한화이글스 우승기원 벽화 행사 개최

지역 주민·팬·선수단이 함께 만드는 응원의 거리…도심 속 활력 기대

유지웅

2025-10-09 09:35:28

 

 

 


[세종타임즈]  대전 중구는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개장 및 한화이글스 홈경기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야구장 가는 길 경관개선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중구 대흥동에서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까지 이어지는 ‘야구장 가는 길’ 중 대종로 405 일원의 경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해당 구역 내 장기간 중단된 주택건설사업 부지에 가설울타리를 설치하고 벽화 디자인을 입히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중구는 이 사업을 통해 야구팬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장 이동 중에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야구 테마 거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2일 오전 10시 30분, 대종로 405 일원 가설울타리 구간(3개 구간)에서 ‘우승기원 벽화 그리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대흥동, 대사동, 부사동, 문창동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2025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한화이글스 소속 외국인 선수 폰세, 와이스(및 배우자 헤일리)도 행사에 함께하며, 중구 명예구민으로서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벽화에는 한화이글스의 26년 만의 우승을 염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지역의 상징성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이미지들이 표현되며, 참여자들이 직접 붓을 들고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경관개선사업은 총 5천만 원의 구비 예산이 투입돼 진행되며, 가설울타리는 지난 9월 10일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벽화 그리기 행사는 지역 주민과 야구팬, 선수단이 함께 참여해 지역과 스포츠, 문화가 융합된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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