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한글의 독창성과 세종시의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6개국 외신 기자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세종시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외신 기자단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6개국을 대표하는 국영매체, 주요 방송사 및 유력 일간지 소속 기자 7명으로 구성됐다.
기자단은 이날 세종시청을 방문해 시 관계자로부터 세종시의 역사와 정책, 미래 도시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어 홍윤표 전 연세대 교수가 한글의 창제 배경과 역사, 언어적 우수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2025 세종한글축제’의 기획의도와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며, 세종시가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과정과 의미를 소개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과 외신 기자단 간 간담회가 열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 비전, 세종시의 한글 세계화 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외신 기자단은 오후 일정으로 세종호수공원을 찾아 한창 진행 중인 세종한글축제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예술 공연을 취재했다. 참가 기자들은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서 강력한 확장성을 지닌 언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자단은 다음날 조치원 지역에서 열리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할 예정으로, 한글과 예술의 융합 사례를 통해 한글의 창의성과 예술적 가치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하게 된다.
이 외에도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도시 세종홍보관, 이응다리 등 주요 관광명소도 방문해 세종시의 도시적 매력과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을 함께 방문할 계획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외신 기자단의 방문은 한글문화도시로서 세종시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글로벌 홍보를 통해 세종시가 한글 세계화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