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25 한글문화 산업전’에 참가해 한글문화의 산업화 가능성을 전국에 소개한다.
이번 산업전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며, 한글을 문화·산업 자원으로 활용해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종시는 산업전 현장에 ‘한글상점관(부스)’을 설치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의 운영 사례를 선보인다.
또한, 시가 공모전을 통해 직접 선정·제작한 ▶‘한꾸’(한글 꾸미기·꾸러미) 상품 ▶한글 콘텐츠 창업가 상품 ▶한·일 대학의 한글 디자인 교류 프로젝트 결과물 등을 함께 전시해, 창의성과 상품성을 갖춘 한글 문화콘텐츠의 저력을 알릴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미 지난달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서도 한글상점 공간을 운영하며 ▶한글 팔찌 만들기 ▶‘한글네컷’ 즉석 사진 촬영 등 체험형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리는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에도 참여해,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문화 산업화의 방향성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난 6월 나성동에 ‘한글상점’을 개관하고 지역 창업가·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특화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한편, 한글 주제의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시민들이 한글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한글의 예술성과 국제적 소통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라면, 한글상점과 상품 박람회는 한글의 산업적 가치와 생활 속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라며 “앞으로도 한글이 지닌 문화·산업적 가능성을 꾸준히 확장하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