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충청소방학교 소속 김지언 소방교와 제102기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생 이윤정 씨가 소아암 환아를 위한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에 참여,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인모 100% 가발을 제작·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하나의 가발을 제작하기 위해선 여러 명의 기부자가 오랜 시간 기른 머리카락이 필요하다.
김지언 소방교는 이번이 두 번째 기부로, 지난 2년간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에는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생인 이윤정 씨와 함께 기부에 나서며 나눔의 가치를 공유했다.
김 소방교는 “신임 교육생과 함께 뜻을 모아 나눔에 동참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정 교육생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선 단순한 훈련뿐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감성도 중요하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느꼈다”며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황재동 충청소방학교장은 “이번 머리카락 기부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 교육기관 내에서 소방의 정신을 몸소 실천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소방학교는 신임 소방공무원의 교육훈련과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충남소방본부 산하 교육기관으로, 실무 중심의 훈련과 인성 교육을 강화해 ‘국민을 위한 소방’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