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현장설명회 개최

국내외 전문가 70여 명 참여… 국가 중심공간에 뜨거운 관심

이정욱 기자

2025-09-17 16:36:53

 

 

 

행복청,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 현장설명회 개최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9월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 관심 있는 설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상징할 국가상징구역의 청사진을 구상할 국제공모에 대한 설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도시·건축·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자 총 18개 팀 46개 업체, 약 7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는 ▶공모지침 설명 ▶질의응답 ▶현장 답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행복도시 총괄기획가이자 국제공모 운영위원장인 황재훈 충북대 교수가 행복도시 건설 현황과 공모의 취지를 설명하고, 공모지침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김동현 세종대 교수가 심사 주안점과 부문별 설계 기준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의 연계 방안, 부지 내 건축물 배치와 교통 계획, 공원녹지축 설정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이어갔다.

 

설명회 이후 진행된 현장 답사에서는 참가자들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 공간 등 예정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구체적인 설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 국정 운영의 중심이자, 시대정신과 국가 정체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국민과 전문가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도시계획과 건축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오는 11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국민참여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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