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17~ 23일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 개최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 기증작 32점 전시

강승일

2025-09-16 10:12:36




천안시청사전경(사진=천안시)



[세종타임즈] 천안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 23일 삼거리갤러리에서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의 기증으로 마련됐으며 아름다운 얼굴과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의 소녀로 표현된 유관순 열사의 그림 32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3·1 운동을 회고해 보는 ‘뒤돌아보는 유관순’ 작품, 고향마을 병천 매봉산의 진달래꽃과 탐스럽게 피어난 목련꽃을 배경으로 한 작품, 유관순 동화책에 삽입된 그림 등을 선보인다.

김석출 화백은 고문을 당해 퉁퉁 붓고 무표정한 얼굴을 한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기록표 사진을 안타깝게 여겨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녀 열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담은 유관순 열사의 작품을 제작해 기증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귀한 그림을 기증해 주신 김석출 화백님께 감사드린다”며 “숭고하고 맑은 정신을 담은 유관순 열사의 그림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출 화백은 1980년 고려미술회 공동창립자로 1981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미술전을 개최해왔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는 한일미술교류전 책임자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관순열사기념관에 유관순 열사 그림 32점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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