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다중이용시설 화재대피요령 꼭 기억하세요”

가을철 축제·공연장 등 화재 위험 대비…장소별 대피요령 집중 홍보

강승일

2025-09-15 16:19:36

 

공주소방서, “다중이용시설 화재대피요령 꼭 기억하세요”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오긍환)는 가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다중이용시설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장소별 대피요령 홍보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총 1,948건으로 사망 10명, 부상 172명 등 인명피해 비율이 9.3%에 달했다. 이는 일반 건축물(6.2%)에 비해 약 1.5배 높은 수치로, 다중이용시설의 화재는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공주소방서는 공연장,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장소별 화재 대피요령을 집중 안내하고,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 및 자율 안전관리도 당부하고 있다.

 

공연장 등 실내 행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불이야!”라고 크게 외치거나 비상벨을 눌러 신속히 알리고, ▲앞사람을 따라 낮은 자세로 이동하며,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질서 있게 대피해야 한다. 또한, ▲출입구에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전이 발생할 경우에는 안내 요원의 유도에 따라 자리에 머무르며 침착하게 대기해야 한다.

 

지하상가 화재 시에는 ▲방향 감각 상실로 인한 혼란에 휩쓸리지 않도록 침착하게 행동하고, ▲양방향 또는 측면 비상구를 활용해 한 방향을 정해 빠르게 대피해야 한다. 이외에도 ▲정전 시에는 대피유도등 또는 벽과 보도블록 등을 따라 이동하고, ▲공기 유입 방향 또는 연기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탈출해야 한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공연장과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시설은 화재 시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전수칙 숙지는 필수”라며 “관계자들에게는 자율안전관리 실천과 소방시설 점검, 시민들에게는 대피요령 숙지와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로 안전한 문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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