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다문화가족의 끼와 열정, 무대에서 하나 되다

배경희 기자

2025-09-14 09:29:02

 

 

 

충청남도,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세종타임즈] 충청남도는 지난 13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도내 거주하는 다문화 및 외국인 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가 주관했으며, 도내 다문화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문화공연을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다문화·외국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본 행사는 다문화 동아리 온라인 경연대회 수상팀 시상식과 축하공연, 특별 초청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달 충남 15개 시군에서 진행된 온라인 경연대회를 통해 ▶합창 ▶전통무용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우수 동아리 6개 팀이 선정됐으며, 이날 무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산시 가족센터 ‘다솜합창단’과 우수상을 받은 금산군 가족센터 ‘뷰티풀라이프’가 축하 무대를 장식했다.

 

‘다솜합창단’은 아름다운 하모니의 합창곡을, ‘뷰티풀라이프’는 생동감 넘치는 전통 민속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특별 공연에서는 드로잉 퍼포먼스 그룹 ‘크로키키 브라더스’가 빠른 드로잉과 유쾌한 표정 연기, 신나는 춤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쳐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소통의 무대를 완성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이 주체가 되어 끼와 실력을 발휘하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임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와 참여 기회를 통해 다문화가족이 더욱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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