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름철 농산물 904건 잔류농약 검사… 12건 부적합 적발

도매시장 유통 전 단계 차단 조치… “시민 먹거리 안전 확보에 총력”

배경희 기자

2025-09-06 10:32:26

 

 

 

 

대전시, 여름철 농산물 904건 잔류농약 검사… 12건 부적합 적발

 

[세종타임즈] 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정태영)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대전 지역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시중에 유통되는 농산물 904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12건(1.3%)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농수산물 안전성 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여름철 다소비 채소류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노은·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마트, 전통시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 시민 주요 소비처에서 수거된 농산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에서 3건이 부적합 농산물이 적발돼 즉시 압류·폐기 조치되었으며,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이 차단됐다.

 

주요 품목은 상추, 가지, 고춧잎, 치커리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채소류였다. 반면, 시중 유통 농산물 111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 734건 검사에서 3건(0.4%)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검사 건수를 확대해 철저한 검증을 실시했다. 이처럼 지속적인 검사 강화는 부적합 농산물을 유통 전 단계에서 차단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태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유통 단계 전부터 철저한 검사로 시민의 식탁을 보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잔류농약 검사와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유통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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