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영화 ‘완벽한 집’ 이 오는 9월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 작품은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충남·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지역 제작 지원을 통해 완성된 콘텐츠가 국내 최대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게 된 성과를 거뒀다.
영화 ‘완벽한 집’은 집 있는 노인과 가난한 청년을 매칭해 청년 주거 문제와 노인 고독사 문제를 동시에 잡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규빈’ 이 ‘금림’의 고급 아파트에 입주해 기이한 일들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부동산 오컬트 호러 영화이다.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이 겪는 주거 불안과 노년층의 심리적 고립을 호러 장르물에 풀어내 관객에게 소름 돋는 서스펜스와 날 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관객과 평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완벽한 집’의 부산영화제 공식 일정에는 장규리, 배종옥, 김민철 배우와 정용기 감독이 참석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에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 작품은 충남콘텐츠진흥원의 충남·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실제 당진을 포함한 충남 지역 곳곳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해당 지원사업은 충남 내에서 세 차례 이상 촬영하거나 당진시 두 곳 이상에서 촬영할 경우 지역 내 소비금액의 30~50%를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8개 작품이 해당 인센티브 지원을 받아 충남 지역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총 1억 8,5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이 집행됐다.
이 가운데 영화 ‘완벽한 집’은 인센티브 지원의 대표 사례로 지역 기반 제작 지원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영화 ‘완벽한 집’의 정용기 감독과 제작진은 “충남콘텐츠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당진과 충남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했고 너무나 만족할만한 로케이션과 환경이었다”며 충남의 지원사업과 촬영 환경 등에 대해 국내 영화 제작 현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춘 요소로 평가했다.
한편 충남콘텐츠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지역 로케이션 촬영을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가 국내 대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영상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