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부유)가 현장 맞춤형 교육 지원사업 ‘이음길’을 본격 가동한다.
협회는 26일 회의실에서 세종시 직능별 24개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2025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역량강화 지원사업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 틀에서 벗어나 소규모 기관이라도 실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회는 오는 2025년 8월부터 1년간 3천만 원의 예산으로 30개 기관, 300명 종사자를 대상으로 36회 이상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정보화·디지털 활용(33.3%) ▶정서 지원·힐링(27.3%) ▶회계·행정 실무(26.5%)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방식은 기관 방문형, 시간대는 평일 오후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담회에서는 법정의무교육 연계 필요성과 협회 특화 역량강화 교육 집중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연말정산 실무, ESG 교육 등 구체적이고 맞춤형 수요가 제기되며 ‘이음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협회는 기본 프로그램 외에도 기관별 요청에 따라 특화 강사를 섭외해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유미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과장은 “소수 인원이라도 필요할 때 쉽게 받을 수 있는 현장 밀착형 교육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유 협회 사무처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기관 담당자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만족도 높은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음길’ 사업은 오는 9월부터 1차 참여 기관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