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개최…청렴·윤리 강화 방안 논의

이해충돌방지제도 점검 결과 ‘위반 사례 없음’…징계 기준 강화 의견 제시

이정욱 기자

2025-08-18 16:33:25

 


 

 

세종시의회,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 개최…청렴·윤리 강화 방안 논의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는 1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행동강령운영 자문위원회를 열고 의원들의 청렴성과 윤리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상반기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현황 점검 결과 ▶반부패·청렴 대책 ▶의원 징계 기준 자문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먼저 실시된 이해충돌방지제도 점검 결과,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수의계약 체결 제한 및 직무 관련 외부 활동 제한 여부 조사에서 위반 사례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세종시의회가 공정한 직무 수행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는 평가다.

 

또한 보고된 반부패·청렴 대책에서는 올해 종합청렴도를 지난해보다 2단계 상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청렴문화 정착·역량 강화·인식 개선·부패 요인 차단 등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청렴 캠페인 전개, 상호존중의 날 운영, 업무추진비와 의정활동 내역 공개 등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자문위원회에서는 ‘세종시의회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의 징계 기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현행 경고·공개사과 중심의 제재에서 더 나아가 회피 의무 위반, 예산 목적 외 사용, 갑질 행위 등에 대해 보다 강화된 책임성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임채성 의장은 “세종시의회는 새로운 제도적 장치를 토대로 청렴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의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제도 개선을 통해 청렴 의정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 의회’ 실현에 앞장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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