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무더위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벌은 매년 7월부터 9월 사이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특히 낮 기온이 30도 이상이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공격성이 강해진다. 등산·캠핑·벌초 등 야외활동 중 벌집을 건드리거나 자극할 경우 쏘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에서 6,213건의 벌 쏘임 사고가 발생했으며, 2024년에는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에 달해 최근 4년간 연평균 사망자 수를 이미 초과했다.
공주소방서는 벌 쏘임 예방법으로 ▶벌이 활발히 활동하는 오전 10시~오후 5시 벌집 주변 접근 자제 ▶향수·화장품·밝은색 의복 등 벌을 유인하는 요소 피하기 ▶벌집 발견 시 자극하지 말고 즉시 119 신고 ▶쏘임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 후 즉시 병원 진료 등을 안내했다.
오긍환 서장은 “벌 쏘임은 가벼운 통증에 그칠 수도 있지만, 심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 전 벌집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위급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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