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5회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개최

시민이 가꾼 정원 발굴·소개… ‘정원 나들이’ 프로그램 신설로 참여 기회 확대

이정욱 기자

2025-08-10 07:42:57

 

 

 

 

포스터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시민들이 직접 가꾼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소개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제5회 세종시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세종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접수는 시 누리집(www.sejong.go.kr)에서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개인정원(마당·옥상·아파트 베란다 등) ▶공공정원(기관·상가·학교 등) ▶마을정원(골목길·자투리땅 등) ▶아파트정원 등 4개 부문이다.

 

심사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정원 전문가가 서류와 현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분야별 대상과 ‘최고의 정원상’, ‘아름다운 정원상’을 선정해 인증 동판을 수여한다.

 

시는 심사 과정에서 전문가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정원의 완성도를 높이고, 수상 정원 중 시민에게 상시 개방 가능한 경우 민간 정원 등록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상 정원이 최종적으로 민간 정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수상 정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상한 개인정원 3곳을 시민들이 직접 둘러보며 정원주의 해설과 조성·관리 노하우를 공유받는 체험형 행사로, 오는 10월 중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아름다운 정원은 정원도시 세종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원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1년부터 경연대회를 추진해왔으며, 지금까지 개인정원 14곳, 공공정원 9곳, 마을정원 3곳, 아파트정원 3곳 등 총 29곳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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