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 고운청소년센터가 청소년 대상 언어문화 교류활동인 ‘한글사랑모니터단 사투리 지역교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사투리와 고유어 등 지역 언어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우리말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류활동은 새롬청소년센터,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장락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7월 30일 - 31일 강원도, 8월 2 - 3일 세종시에서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총 60여 명의 청소년들은 한글 창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을 방문하고, 강원도 원주 사투리 체험과 명소 견학, 한글 멋글씨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세종을 방문한 제천 청소년들은 대통령기록관과 국립세종도서관을 탐방하고, 한식대첩, 한글 퀴즈 등 생활 속 한글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사투리가 낯설었지만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한글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라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운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지역 간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청소년들이 말과 글의 소중한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우리말 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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