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전영옥 의원, “신속한 배수펌프장 설치로 재해 사전 대응 나서야.”

강승일

2025-07-29 09:19:16




당진시의회, 전영옥 의원, “신속한 배수펌프장 설치로 재해 사전 대응 나서야.”



[세종타임즈] 당진시의회 전영옥 의원이 28일 제1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위기에 따른 집중호우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한 배수펌프장 설치와 체계적인 배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지난 16일과 17일 당진에 내린 450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해 △ 농경지 6,000ha 침수 △ 가축 36만 두 폐사 △ 주택과 공장 등 사유시설 100여 건 침수 △ 도로 유실 및 공공시설 60여 건 피해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평면 신송2리 일대를 집중 피해지역으로 언급하며 “주민들은 논이 아니라 바다 같았다며 망연자실했고 많은 이들이 며칠째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며 현장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전 의원은 “신송2리 일대가 지형적으로 저지대에 위치해 집중호우 시 남원천 수위 상승으로 배수문이 폐쇄되고 약 270ha에 이르는 부장리, 원치리, 신송1리, 우강면 일대가 배수 용량을 초과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배수 체계만으로는 반복되는 재해를 막기 어렵다”며 신송1·2리 지역에 배수펌프장을 신속히 설치하고 이를 포함한 종합적인 배수계획을 수립해 줄 것을 당진시에 강력히 건의했다.

전영옥 의원은 “집중호우는 이제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일상이 됐고 그로 인한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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