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사칭한 보이스피싱 발생…시민 주의 당부

가짜 명함·소방관 사칭 수법으로 계약금 편취…“의심 연락 즉시 확인 요청”

강승일

2025-07-29 08:35:34

 

 

 

공주소방서 사칭한 보이스피싱 발생…시민 주의 당부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는 최근 소방서를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공주시에 위치한 건설·인테리어업체 대표는 자신을 공주소방서 소속 소방행정과 직원이라고 밝힌 인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해당 인물은 "심신안정실 보수공사 계약 체결이 시급하다"며 계약금 880만 원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실제 계약이 필요한 상황으로 오인해 송금하는 피해를 입었다.

 

사기범은 소방서 로고와 직위를 인쇄한 가짜 명함을 활용해 피해자를 속였으며, 피해자는 과거 다른 지역 소방서와의 실제 공사 이력이 있어 별다른 의심 없이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에 신고되어 수사 중이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시민의 신뢰를 악용한 사기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향후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해 철저히 대응하고, 시민 여러분도 낯선 연락이나 금전 요구가 있을 경우 반드시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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