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후반기 1주년,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 회복에 최선”

1년간 510건 안건 처리·협치 성과…‘5극 3특 1행’ 국가전략 보완 제안

이정욱 기자

2025-07-28 18:14:05

 

 

 

세종시의회 후반기 1주년,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 회복에 최선”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채성)가 후반기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의정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임채성 의장은 2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뜻이 시정과 교육행정에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 신뢰받는 의회’를 지향하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행정수도 완성과 시민 삶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회는 제91회 임시회부터 제98회 정례회까지 총 8회의 회기를 통해 510여 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이 가운데 5분 자유발언 85건, 시정 및 교육행정 질문 18건, 결의안 11건 등이 포함됐으며,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 및 현장 방문, ‘의회에 바란다’ 코너를 통한 민원 처리도 활발히 진행됐다.

 

임 의장은 “협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노력해 왔지만, 일부 사안을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는 시민의 뜻을 반영하는 과정이었고, 그 결과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되는 진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상임위 부결을 거듭했던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 관련 조례안 2건은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됐고, 시는 인사청문회 도입을 수용해 초대 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임 의장은 시민들의 삶에 대한 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세수 결손과 고물가 등으로 시민의 삶이 무척 어려웠다”며 “최근 지급이 시작된 소비쿠폰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의회는 국가균형발전 전략 ‘5극 3특’에 세종시의 위상을 반영한 ‘5극 3특 1행(1행정수도)’ 구상을 공식 제안했다. 임 의장은 “세종은 단지 충청권의 일원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태어난 도시”라며 “세종시가 정책 실험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에 대해서도 “미이전 부처의 세종 이전이 선행됐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행정수도 기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실질적인 보완책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 의장은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핵심축”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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