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실옥동 옥정교 사거리 싱크홀 ‘긴급복구’ 완료

21일 1m 크기 발생…새벽 복구작업 통해 22일 오후 4시30분 정상화

강승일

2025-07-23 08:32:42




아산시, 실옥동 옥정교 사거리 싱크홀 ‘긴급복구’ 완료



[세종타임즈] 아산시 실옥동에서 발생한 싱크홀이 긴급 복구작업을 통해 22일 오후 4시30분을 기해 정상화됐다.

이번 싱크홀은 지난 21일 오전 7시 13분께 아산시 실옥동 옥정사거리 인근 아산로 도로 중앙에서 지름 약 2m 깊이 약 1m 규모로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수관과 도로시설 일부가 파손돼 시는 해당 구간에 대해 즉시 양방향 전면 통제를 실시하고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현장에는 시 공무원과 경찰 등 19명이 긴급 투입됐으며 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우회 통행을 안내하는 재난안전 문자도 발송했다.

조사 결과, 이번 싱크홀은 노후된 우수관의 부속 연결부가 부식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수압이 상승하며 관로가 이탈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21일 오후 우수관 파손 지점을 확인한 뒤 밤 10시 45분까지 관로 교체와 보호공 설치를 완료했고 22일 새벽 2시 10분에는 되메우기 및 다짐 작업을 마쳤다.

도로 포장도 22일 오후 4시30분까지 완료해 오후 5시부터 교통통제를 해제했다.

시 관계자는 “지반침하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조기에 복구할 수 있었다”며 “2025~2026년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관로 정밀점검과 사전 보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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