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실제 화재현장에서 초기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사례를 소개하며, 시민들에게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하며,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하거나 경보음을 울려 빠르게 대피를 유도하고, 초기 진화에 결정적 도움을 주는 생활 속 필수 안전장비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 6일 오전 9시 52분경, 공주시 사곡면 월가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택 내 설치된 소화기 3대를 활용해 거주자가 스스로 불을 껐다. 이로 인해 불길이 확산되는 것을 막고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 4월 18일 낮 12시 13분경 공주시 이인면 주봉리 공장 부지에 주차된 굴삭기에서 엔진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 3대를 사용해 즉시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서는 이러한 사례를 통해 “주택용 소방시설이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인 안전망임을 다시금 보여준 것”이라며, 모든 가정에 감지기와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내 가족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자 확실한 안전장치”라며 “앞으로도 자율 설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보급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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