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공형 실내놀이터 건축설계 공모 추진

청주랜드 1전시관,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9월 11일 작품 접수

강승일

2025-07-18 09:59:18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세종타임즈] 청주시는 청주랜드 제1전시관을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71억원 규모로 연면적 2천461㎡의 기존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설계안을 접수한다.

22일 시 홈페이지 및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공고하고 8월 5일 참가 등록을 접수한 뒤, 9월 11일 설계작품을 받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내놀이터 조성사업은 계절이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시 최초 공공형 실내놀이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기존 전시시설로 활용되던 제1전시관의 기능을 전환해 체험형 복합 놀이공간으로 조성한다.

설계 공모에서는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고려한 공간 재해석 △층고 확보를 위한 슬라브 일부 오픈 및 자연채광 유입 △시민과 아동의 이용 편의성 확보 △조성 예정인 실외놀이터와의 유기적인 연계성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공모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역건축사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업체 출자 비율에 따른 가점을 부여한다.

시는 공모에 참여한 5개 팀에 대해 1등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수의계약권을 부여하고 이하 4개팀에 대해서는 총 2천500만원의 시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창의적인 제안이 접수돼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지역 아이들의 감성·창의성·역할놀이가 융합된 복합놀이공간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실력 있는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후 연내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6년 3월부터 공사에 돌입해 2026년 8월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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