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본격 추진

전 국민 대상 차등 지급… 대전시민 추가 3만 원 혜택, 지역 소상공인 매장서 사용 가능

염철민

2025-07-16 10:32:07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7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민생 지원정책이다.

 

시는 이를 위해 추경예산 4,280억 원을 편성했고, 이 중 1차로 2,842억 원을 집행해 시민 대상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다.

 

소비쿠폰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비수도권 시민에 대한 지역 가중치로 대전시민에게는 1인당 3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2025년 6월 18일 기준 대전시민의 지원금은  ▶소득 상위 10%: 18만 ▶일반 시민: 28만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4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최대 53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신청일 다음 날 충전되어 사용 가능하다. 이어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0만 원씩 추가 지급된다. 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이후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대전사랑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제휴 은행, 대전사랑카드 앱 또는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이 어려운 시민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초기(7월 21~25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신청제가 적용되며, 이후인 7월 26일부터는 전 시민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시민들은 7월 14일부터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원금 및 신청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다.

 

쿠폰 사용처는 대전 관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되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대전사랑카드 및 선불카드 가맹점은 전용 앱에서 검색 가능하다.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태스크포스) 조직을 구성해 사업을 총괄 운영 중이다. TF는 총괄조정, 사업관리, 집행관리, 행정지원, 홍보 등 5개 팀 22명으로 구성돼 신청부터 민원 응대까지 전 과정을 관리한다.

 

또한 시민 편의를 위해 시청과 5개 구청 콜센터를 증설하고 민원 응대 체계를 강화했다. ▶시청 ☎ 042-120 ▶동구 ☎ 042-251-6971 ▶중구 ☎ 042-606-7750 ▶서구 ☎ 042-288-3170 ▶유성구 ☎ 042-611-6200 ▶대덕구 ☎ 042-608-4500등에서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자 안내 시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URL을 포함하지 않기로 했으며, 유사 사칭 메시지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직접적인 지원책”이라며 “신청부터 사용까지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전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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