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서천 출신의 대표적 문장가로 한국 한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친 석북 신광수 가문의 고문헌을 조명하고 그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석북 신광수 후손가 고문헌 열람회’ 가 지난 11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열람회에는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석북 후손가 관계자, 홍성희·이강선 서천군의회 의원, 성봉현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 이향배 충남대학교 교수, 최명규 서천문화원장, 박수환 서천군향토사연구회장, 강석화 서천예총회장, 구재기 시인 등 각계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석북 가문에서 세전되어 온 고문헌을 함께 열람하며 향후 체계적인 보존과 지역 문화자산으로의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열람회에서는 석북 신광수의 ‘관산융마’, ‘부해록’ 등 친필 시문을 비롯해 진택 신광하의 ‘성시전도’ 등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진본들이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김기웅 군수는 “석북 가문은 지역의 대표적 명문가로 이번 열람회를 통해 고문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