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빵차’, KBO 올스타전에서도 홈런

0시 축제 홍보차 대전 특산품 선물…SNS ‘인증샷’ 열풍

염철민

2025-07-12 08:41:24

 

 

 

 

 

[세종타임즈] 2025 KBO 올스타전이 열린 12일,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 등장한 ‘대전빵차’가 현장을 달궜다. 

 

대전시가 8월 개최 예정인 ‘2025 대전 0시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운영한 이 특별 이벤트는 야구팬들의 열띤 호응을 얻으며 마케팅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대전의 명물 ▲‘꿈돌이 라면’ ▲지역 대표 빵 ▲야구 관람 필수 아이템(부채·물티슈) 세트를 받을 수 있는 대전빵차 부스가 운영돼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6월 출시 이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꿈돌이 라면은 가장 인기 있는 경품으로, 대전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올스타전을 보러 왔다가 대전 특산품까지 챙기게 됐다”며 “야구와 도시 브랜드가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SNS에서는 ‘#대전빵차’, ‘#꿈돌이라면’ 등 해시태그를 단 인증샷이 잇따라 올라오며 온라인 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대덕대학교 K-모델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행사 운영에 참여해, 관람객 안내와 소통, 현장 호응 유도 등 실무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역 청년들이 대전의 매력을 직접 소개하는 기회가 되면서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서울에서 방문한 야구팬 A씨는 “대전빵차 덕분에 도시의 인심과 매력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 B씨는 “꿈돌이, 빵, 야구까지 한 번에 즐기니 대전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전국적인 스포츠 이벤트 현장에서 대전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대전빵차에서 대전을 살짝 맛보셨다면,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와 원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2025 대전 0시 축제’에서 진짜 대전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빵차’는 그동안 부산, 충주, 세종 등지를 돌며 대전 홍보에 앞장섰고, 오는 7월 26~27일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에서 투어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 투어의 성과를 8월 ‘0시 축제’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2025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중앙로 및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전의 문화·예술·야경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도심 속에서 ‘한여름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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