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BRT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 간담회 개최

정류장 무단횡단 방지 및 교통안전 강화 위한 현장 실사 및 실효성 제안 이어져

이정욱 기자

2025-07-11 12:25:08

 


 

 

세종시의회, BRT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 간담회 개최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세종시 친 보행자 환경조성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연구모임(대표의원 최원석)’은 10일 시의회 청사 의정실에서 세 번째 간담회를 열고, 주요 BRT 정류장에 대한 현장 방문을 병행하며 실효성 있는 보행환경 개선방안 논의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이 수행 중인 ‘세종시 정류장 보행환경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의 중간보고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보행자 사고의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무단횡단 빈발 구간 등 실제 사고사례를 바탕으로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용역기관은 ▶BRT 정류장 사고·민원 사례조사 ▶보행자 이동패턴 분석 등을 중심으로 실증적 데이터를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정시성과 신속성이 핵심인 BRT의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현 의원은 “현재 BRT 정류장 주변에서 무단횡단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를 구조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폐쇄형 정류장 등 물리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현미 의원 역시 “짧은 신호주기와 횡단보도 구조의 한계로 특정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신호체계, 횡단보도 길이 및 위치 조정 등을 포함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간담회 후 연구모임 의원들은 시청 관계자들과 함께 실제 정류장 현장을 둘러보며 보행자 접근성, 안전시설, 교통환경 등을 직접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오는 8월 중 타 지자체의 선진 보행환경 사례를 현장 방문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세종시에 접목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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