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고마나루국제연극제’ 18일 개막… 공주문예회관서 8일간 연극 향연 펼쳐진다

해외 초청작부터 국내 경연작까지… 시민참여형 연극제로 문화도시 위상 높여

강승일

2025-07-10 17:34:03

 

 

포스터

 

[세종타임즈] 제22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2025년 슬로건을 ‘연극, 삶의 가치를 두다!’로 정하고,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8일간의 행사 일정으로 공주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공주시와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가 주최하고 고마나루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그동안 지역의 향토성 짙은 한국적 소재의 연극들을 발굴 양성하고, 로컬리즘의 글로벌화를 통한 국제연극제로의 발돋움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또 중부권 유일의 전국 단위 연극경연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품격있는 연극제이다.

 

특히 최근 제20회 공주 고마나루국제연극제 대상 팀인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2024영국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참가, 최우수공연상(Best Show)상을 받아 고마나루국제연극제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고마나루국제연극제’는 전국의 각 연극협회 및 극단으로부터 경연참가 공모신청을 받아 지난 4월 30일, 우수한 연극작품들 중에서 엄선한 다섯 작품을 경연작으로 선정했다. 연극제는 7월 17일부터 개막초청공연 극단 아라리의 <DIEGO>를 시작으로, 18일 개막식과 ‘고마나루 네트워킹 포트락 [고마와YOU]’가 열리고, 극단 단잠의 <오셀로-두 시대>(7월19일)부터, 극단 현장의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7월20일) 극단 달팽이 주파수의 <노민호와 주리애>(7월22일), 극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7월25일), 극단 전원의 <갑신의 거>(7월27일) 등 5팀의 열띤 경연이 27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17일에는 해외초청공연 카자흐스탄국립아카데미청소년극장 ‘가비타 무스레포바’ 극단의 <어린왕자의 귀환>과  26일, 중국 소석문화 유한 공사의 <Soul in Stray>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22년부터 시행된 지역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심사위원단 시상제도를 지속 강화하면서 시민과 호흡하는 연극제를 진행하고자 했으며, 상생업무협약단체 및 공연단체와의 교류 네트워크 기획프로그램인 ‘고마와you’, 지역스토리 창·제작 개발을 위해 ‘한국극작가협회’와의 협업을 통한 학술대회를 통해 작품개발계획 발표할 예정이다. 
 

고마나루국제연극제 강태식 예술감독은 “작년 고마나루국제연극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지역시민과 전국의 연극인의 열띤 성원으로 명맥을 이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심사위원들의 열띤 논의를 거쳐 선정된 경연작 다섯 작품과 카자흐스탄 및 중국 등 해외 초청작품 선정까지 뛰어난 연극성과 삶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면서 “많은 성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제 홍보대사로는 양미경, 김응수가 위촉되어 개막날 공주 문예회관에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본 경연제 심사위원으로는 국립극단 이사이면서 연극평론가인 김건표 대경대 교수와 양수근 한국극작가협회 부이사장, 전 충남연극협회장이면서 연출가인 이승원 동신대 교수가 선임됐다. 자세한 사항은 고마나루국제연극제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041-855-7519)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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