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 당부… “시민 안전이 최우선”

야외활동 자제와 수분 섭취 등 예방수칙 실천 강조

강승일

2025-07-10 08:40:33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외부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90대 어르신이 논에서 작업 중 쓰러져 끝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고령자와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게 폭염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재난임을 시사한다.

 

공주소방서는 여름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119구급차와 펌뷸런스에 얼음조끼, 아이스팩, 물 스프레이 등 총 9종의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하고 있다. 또한 폭염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예비출동대(펌뷸런스)도 운영 중이다.

 

소방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으로 ▶갈증 여부와 관계없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것▶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규칙적인 휴식과 시원한 복장 착용▶어지럼증,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그늘진 곳으로 이동 후 체온 낮추기▶증상이 심각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기 등이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최근 5년간 폭염일수와 온열질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외출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각자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지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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