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주시는 지역 인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자 인삼재배 예정 토양의 잔류농약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충주농업 미래비전 사업의 일환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약 허용 물질 목록 관리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년생 작물인 인삼은 4~6년 동안 동일 장소에서 재배되므로 토양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약 안전성 분석을 기존의 농산물 중심에서 토양까지 확대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삼재배 농가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토양 내 유기인계, 유기염소계, DDT 등 잔류농약이 인삼재배에 적합한 수준인지를 재배 예정지 선정 전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분석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경작지의 필지별로 5~10개의 지점에서 10~15cm 깊이로 1~2kg의 토양을 채취해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종합분석실에 의뢰하면 2~3주 내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토양 잔류농약 검사는 인삼 생육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전 안전 관리 단계”며 “농업인들이 사전에 토양 잔류농약 검사에 적극 참여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인삼 생산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잔류농약 분석 숙련도 시험’에서 평가 대상인 11개 성분 모두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프로사이미돈 등 4개 성분은 표준점수가 ±0.2 이내로 매우 높은 분석 정밀도와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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